브솔시내 소식 2024년 인천사회복지대회 인천시장상 표창, 박정희 과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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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인천사회복지대회에서는 제25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여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하였습니다. 인천시장상을 수상한 브솔시내의 박정희 과장을 만나봤습니다. 1.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자기소개와 소감 부탁드립니다. 저는 브솔시내에서 직업재활사업과 생활지원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재활교사 박정희입니다.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2. 사회복지계에 종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2006년부터 브솔시내의 전신인 즐거운집에서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하며 사회복지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항상 나만 힘들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던 저에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용인 분들의 모습은 깊은 감명을 주었고 ‘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입사까지 이어져 현재까지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3.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입사하고 1년이 지나 돌아가신 박OO 이용인이 떠오릅니다. 자원봉사를 할 때부터 항상 마음이 쓰여 한밤중이라도 부르면 달려가서 들여다보곤 했습니다. 평소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보여도 어렸을 때 기억만큼은 잊지 않고 계셨는데, '우산 셋이 나란히'라는 동요를 함께 부르며 '어떤 우산이 좋아요?'하고 물어보면 '찢어진 우산.' 이라 답하시며 크게 웃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돌아가신 후 가족이 없어 원장님과 함께 직접 수의도 입혀드렸던 슬픈 기억이 함께하지만, 초심을 돌아볼 때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고는 합니다.
4. 사회복지사로서 좌우명이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저는 칼 로저스의 인본주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는 인간 중심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시스템, 예산, 주변 상황 등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용인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당장 해야 하는 업무나 상황 때문에 그러지 못해 미안하고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사회복지의 주인공은 이용인 분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5. 향후 목표나 꿈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시설의 장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개인적인 목표나 꿈보단 브솔시내의 이용인 중 10명은 직업을 갖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브솔시내 이용인 분들께 보내는 메시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용인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 삶의 40%를 여러분과 함께 보냈습니다. 앞으로의 삶에 대해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즐겁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제가 살 수 있었고, 앞으로 살아가는 이유가 될 것이니까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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