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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개선] 홀로 화장실 가는것이 두려운 김호성(가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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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14회 작성일 23-11-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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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소아마비로 인해 다리가 불편했던 김호성(가명)님은 지팡이를 짚고 생활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여느 가장과 다름없이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왔습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아내와 함께 근로를 하며 화목하게 지내오던 김호성씨는 60세가 되던 20224월 어느 날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이후 편마비 증세를 보여 장애 3급 판정을 받아 남은 평생을 휠체어에 의존하여 살아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김호성씨는 근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아내 또한 남편을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소득이 없어져 버린 김호성씨 부부는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을 정도로 생활고를 겪게 되었고,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조건부 수급자 가정이 되었습니다.

 

아내가 자활근로를 해야만 수급비를 지원 받을 수 있기에 김호성씨 홀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아내는 내가 없는 사이에 남편이 넘어지진 않을까, 큰 사고가 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가득하지만, 근로를 통해 얻는 월 100만원 정도의 수익이 없다면 당장 남편의 진료비와 약값을 충당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내가 일터로 나간 뒤 홀로 남은 김호성씨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화장실을 가는 것입니다. 바닥이 미끄러워 여러 번 넘어졌던 경험이 있는 김호성씨는 혼자 화장실을 가는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화장실에 지지할 수 있는 안전바가 있다면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을 테지만, 현재의 수익으로는 생활비마저 부족하여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김호성씨는 결국 불편함을 감수하고 소변통을 방 안에 두어 사용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트워크에서는 편마비 증세로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위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안전바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김호성님씨께서는 혼자 이용하다 넘어진 경우도 많고, 큰 사고가 일어날 뻔한 경우가 많았는데, 안전바 덕분에 안심이 됩니다. 후원자님들께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신 일을 하신 겁니다라며 무척이나 감사해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는 장애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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