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전남 장흥에 거주하는 박OO님은 저소득 다문화가정으로 필리핀 출신의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녀 없이 부부만 생활하고 있으며, 박OO님이 공사장 단순노무로 생계를 유지해왔으나 줄어든 현장 일자리와 악화된 건강 등으로 인하여 몇 개월째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배우자 또한 담석과 용종 등 잔병치레가 잦아 고정적인 근로가 어려우며 현재는 인근의 농사를 도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록 어려운 형편이지만 ‘그래도 집은 있지 않냐’며 농담을 주고 받던 부부에게 집은 주거비용에 대한 걱정없이 어려운 생활을 지탱해주던 보금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여름의 잦은 호우는 이들 부부가 거주하는 오래된 조립식 주택을 더는 버티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존에도 노후화된 상태였으나 지붕누수가 잦아지며 중천장이 내려앉아 버렸고 주택내부로 물이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안방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대야를 받쳐야 할정도로 매우 습해지며 곰팡이가 심하게 발생했고, 오래된 싱크대 또한 습한 환경에 부풀어 문도 닫히지 않는 등 주거환경 매우 열악해지고 맙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박OO님의 상황을 장흥군청이 네트워크에 의뢰하였고, 사례 접수 및 판정을 통해 협업이 결정되어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싱크대 개보수를 지원하였습니다. 새로워진 주거지가 박OO님 부부가 어려운 상황 속 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보금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는 지역사회와 상호협력하여 어려운 이웃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