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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휘몰아치는 2월 16일 네트워크 복지팀은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눈으로 인해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12살 승민이(가명) 가정을 돕기 위에 한걸음에 다녀왔습니다.

승민이는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친모로부터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고 공원 화장실에 유기된 승민이를 외할머니가 데려와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도 심한 불안 우울장애와 허리디스크 등으로 근로 및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승민이를 내버려 둘 수 없기에 데려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승민이네 집은 방 하나와 연결된 작은 외부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엌에 싱크대 옆으로 변기 하나와 샤워기 하나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부엌에서는 가스레인지도 없이 휴대용가스버너로 조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구해다 준 몇 가지 조리기구와 그릇들 몇 개가 주방 가구의 전부였습니다.

방안 곳곳은 곰팡이가 피어있고 문도 성하지 않았습니다. 방안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해준 냉장고와 옷 보관함 몇 개, 책상, 그리고 책 몇 권이 다였습니다. 냉장고도 텅텅 비어 있어 식생활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승민이와 할머니가 생활하기에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승민이는 처음보는 네트워크 직원들을 호기심 가득하지만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상담 내내 할머니 옆에 꼭 붙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네트워크는 승민이의 가정에 필요한 가스레인지, 서랍장, 이불장 등의 가재도구 지원 및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생활비 지원을 통해 승민이의 가정이 기본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두번째 승민이와의 만남에서는 조금 더 친해지길 기대해보며 승민이네 가정의 변화를 위해 네트워크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네트워크는 연간 329명의 저소득계층에 물품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피빈 정기후원💗을 통해 저소득가정을 돕는 일에 함께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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