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야속한 옷,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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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42회 작성일 18-01-24 16:34본문

- “지윤아, 교복 맞췄니?”
- 몇일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네트워크 결연아동 지윤(가명)이와 통화중
- 교복은 맞추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 “지윤아, 교복 맞췄니?”
- “하아....저 치마 싫어요..”
- 평상시 치마보다는 츄리닝을 즐겨입는 지윤이는 교복입을 생각에 걱정이 많은가봅니다.
- 사실 지윤이는 매번 이웃들의 옷이나 후원자가 보내준 옷을 입으며 지내왔기에 새옷을 사입은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 기관에서 가끔 생활용품을 보낼때도
- “엄마가 좋아하시겠어요~~!” 라며 엄마부터 생각하는 효심 가득한 아이입니다.
- "중학교 가기 싫어요..."
- 생활비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엄마의 병원비로 대부분 지출되기에, 지윤이는 무언가를 갖고싶다는
- 생각도 크게 해본적이 없다고합니다. 그저 아픈엄마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지윤이의 큰 행복입니다.
- 학교에서 인기만점인 지윤이는 친구들을 통해 교복값이 얼마인지도 이미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어느날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 “샘~~~! 저는 교복 싫어요. 그냥 사복입고 학교 다니면 안될까요? 중학교 가기 싫어요..”
- "그냥 사복입고 학교 다니면 안될까요? "
- 사복입고 학교다니면 안되냐는 지윤이의 질문에
- 다시금 우리가 왜 교복을 입고 다녔어야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굳이 안입어도될텐데 말이죠.. 누가 만든 규율인지...
- 중학교에 가기 싫다는 지윤이의 말도 진심이 아닐것입니다.
- 친구와 꺄르르 밝게 웃으며 놀고있는 지윤이를 본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 지윤이는 누구보다 학교생활을 즐거워 하는 아이입니다.
- 슬프고 야속한 옷, 교복...
- 14살 소녀의 푸르른 인생에서
- ‘교복’이라는 것이 삶의 고비처럼 다가와야 하는 것일까요?
-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큰 장애물인 것일까요?
- 누구에게 성장의 기쁨인 교복이, 지윤이에게는 너무나도 슬프고 야속한 옷일 뿐입니다.
- 지윤이와 같이 교복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교복지원비를 전달하려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입학식날 당당하고 멋지게 등교할 수 있도록
- 캠페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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